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4%… 일부 포화 상태

2021-07-21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환자 격리치료를 받는 전국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1일 0시 기준 64%로 집계됐다.

2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총 58곳으로, 정원 1만3622명 가운데 8721명이 입소한 상태다.

센터 병상 가동률은 64%, 4901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1개 치료센터가 520병상 규모로 추가 개소했지만 입소 환자가 352명 늘어 가동률은 63.9%보다 0.1%p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4.4%로 4153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다. 비수도권 센터 가동률은 62%로 748명 더 입소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충청권 89.3%, 부산 84.3%, 강원 72% 등 일부 비수도권 권역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는데 병상 포화상태가 우려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 보유 병상은 7670개로 이 중 2582개를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총 806개 중 497개가 가용 가능하며 전국 준중환자 병상은 총 412개 중 168개가 남았다.

이와 관련,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위중증을 치료하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이라며 “인천·전남·경북 같은 경우도 준중환자 병상은 없지만, 중환자병상의 경우 인천 40개, 전남 7병상, 전북 3병상이 남아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자체에 생활치료센터 확충을 요청하고 있다. 아직 8개의 지자체에서는 자체 생활치료센터가 확충이 안 됐다. 빨리 개소해 경증환자를 돌봐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