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창수초 전교생 여름 연극캠프 실시

2021-07-22     김영호기자
영덕 창수초등학교(교장 노병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름 연극캠프’를 실시했다.

올해 ‘제12기 예술꽃 씨앗학교’ 공연분야(연극)에 선정된 이후 꾸준히 연극수업을 해온 창수초는 그동안 닦은 실력을 여름 연극캠프로 자랑할 기회를 가졌는데 1~2학년은 빛에 의해 생기는 그림자 인형극을, 3~6학년은 옛날이야기 ‘다자구야 들자구야’의 장면 공연을 각각 가져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은 연극놀이와 공연의 차이점 인식과 연극 요소 이해, 연극적 약속의 중요함을 체득했으며 친구들과ㅡ 공연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고취했다.

학생들은 “잘 만들어진 대본 없이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게 대사를 만들어 연극을 해야한다는게 부담스럽고 어려웠지만 주인공이 돼 무대 위에 올라가는 것이 정말 기대됐다”며 “무척 떨리고 긴장됐지만 시간이 기며 나도 모르게 연극 속의 주인공이 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병년 교장은 “짧은 기간에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진짜 한 편의 드라마 속의 주인공을 보는 것 같았다”며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을 통해 문화적 소외 학생들이 다양한 세계의 경험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바탕으로 창의성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