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분기 영업익 사상 첫 2조 돌파

글로벌 철강 호황에 새 기록

2021-07-22     이진수기자
포스코가 핵심인 철강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2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이다.

포스코는 22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2분기 그룹 차원의 연결기준 매출은 18조 2930억 원, 영업이익 2조 2010억원, 순이익 1조 807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31%, 1194.12%, 1710%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3.8%, 영업이익은 41.9% 늘어났다.

자체 별도기준 매출은 9조 2770억 원, 영업이익 1조6080억 원, 순이익 1조3180억 원이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 18.9%, 영업이익은 49.8%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그룹 핵심인 철강산업이 큰 역할을 했다.

철강 부문의 경우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산업 회복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 및 판매량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돼 실적을 이끌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신성장 부문에는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판매가격 상승 등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