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무인헬기 활용 벼 병충해 방제 전액 지원

5억8000만원 투입… 26일~8월 6일까지 2683ha 논 대상

2021-07-22     김무진기자
대구 달성군이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농약 살포에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22일 달성군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무인헬기를 동원, 전체 벼 재배지역 2683㏊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시행한다.

특히 이번 항공방제에는 무인헬기 임차료 2억5000만원, 농약 구입비 3억3000만원 등 총 5억8000만원의 군비를 투입, 전액 지원한다. 5000여 달성지역 벼 재배 농가가 혜택을 받는다.

지역별 방제 일정은 △26일 화원읍·논공읍·다사읍·가창면 △현풍읍 27일 △27~28일 옥포읍·하빈면 △28일 구지면 △29일 유가읍 등 순이다.

방제는 바람이 적어 효과가 높은 오전 6시~10시 30분, 오후 4~7시 시간대에 진행하며 기상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는 높이 3~4m의 저고도에서 이뤄져 벼의 밑부분까지 약제가 침투, 효율성이 높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벼 병충해 집단 방제를 위해 무인헬기 활용 벼 병충해 방제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