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시설하우스 휴작기 ‘애플수박’ 틈새농사 성공

2021-07-25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시설하우스 딸기 수확 후 휴작기에 딸기 재배시설을 그대로 이용해 신소득 틈새 작목으로 애플수박 재배를 시도해 수확에 성공했다.

올해 애플수박 재배를 처음 시도한 늘봄딸기(대표 김태식)는 농업기술센터와 재배기술을 공유해 6월 2일 모종을 정식하고, 7월 22일 첫 수확해 총 재배기간은 두달이 안되며, 기존 큰 수박은 1포기당 1개의 수박을 생산하는데 비해 애플수박은 1포기당 3개를 생산해 수익성도 좋은 편이다.

또한 애플수박은 1~2kg정도로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깍아먹을 수 있으며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맛도 좋아 최근 소비트랜드를 적중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기존 비닐하우스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는 휴작기 틈새작목으로 애플수박을 좀 더 연구하여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시범사업을 통한 규모화로 농가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