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수온 28도… 동해 연안 고수온 주의보 확대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2021-07-25     이상호기자

해양수산부 지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동해 연안의 수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지난 24일 오후 2시부로 동해 중남부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고수온 주의보가 새로 발령된 해역은 울진 나곡 북방부터 부산 청사포 구간이다.

이곳들 수온은 지난 24일 발령기준으로 28도에 도달했거나 도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포항, 경주, 영덕, 울산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경북 북부 연안(울진~영덕)에서는 바람 영향에 따른 냉수대의 잦은 출현과 소멸로 수온이 단시간에 급격히 변동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철저한 양식장 관리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속적으로 수온을 모니터링 해 어업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특보가 내려진 해역에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배치해 먹이 조절, 대응장비 가동, 면역증강제 투여 등 양식어가 지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