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농협직원에 감사장

“금융기관 직원들 관심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단속 병행해 피해억제 최선”

2021-07-27     허영국기자
울릉도 주민 6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아 수천만원을 날릴 뻔한 금융사고가 발생했지만 농협직원이 보이스피싱을 감지하고 대출, 송금 이체를 막아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이에 울릉경찰서는 지난 26일 전화금융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한 울릉농협 본점 직원 김모(55)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피해자 A씨는 알수없는 보이스피싱 용의자로부터 “NH농협은행 본점 영업부 직원인데 소상공인 코로나19 관련 저금리 대출을 해줄테니 우선 2000만원을 송금해 달라”는 말에 속아 피해금 마련을 위해 울릉농협을 찾았다.

농협직원 김 씨는 대출을 받으려고 방문한 A씨와 상담 안내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감지하고 피해를 막는 성과를 거뒀다.

김우태 울릉경찰서장은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에도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끊이질 않고 있지만, 금융기관 직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예방에 적극 나서준 해당 직원분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집중 단속을 병행해 범죄 피해 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