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코로나 기폭제 되나

현재까지 피서객 13만명 찾아 포항 월포해수욕장 입구 지정 다른 통로로 입장… 통제 불능 휴가철 끝나면 2000명대 우려

2021-08-01     이상호기자
경북 동해안지역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넘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기폭제가 될까 우려되고 있다.

여름 휴가 초기에는 피서객이 늘지 않는 듯 했지만 휴가 절정인 현재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곳곳에 피서객이 몰려 방역수칙이 무너지고 있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들에는 지난달 말까지 약 13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지난달 중순부터 많은 피서객이 몰려오기 시작해 현재도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포항 7번 국도 등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각 도로는 정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이 같은 피서객들이 몰리는 것이 코로나 확산에 큰 영향을 끼칠까 우려되는 것이다.

1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442명으로 최근 1주일 간 계속해서 신규 확진자는 1300명~1800명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네 자릿 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 비수도권 코로나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는 상태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코로나 전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수욕장들에 많은 피서객이 몰려 코로나가 더욱 급증할 수도 있다.

월포해수욕장의 경우는 정해진 입구 외에 해수욕장으로 입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 2500명대로 갈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다.

경북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각 지자체에서 수시로 해수욕장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피서객들이 많이 몰려 완벽한 통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제발 코로나가 급증하지 않길 바라고 있고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