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박경림에 0.01초라도 마음 스쳤나" 질문에 "단한순간도 없어"

2021-08-03     뉴스1
배우 조인성이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에서 과거 MBC 시트콤 ‘뉴논스톱’에 출연했을 당시 커플 호흡을 맞췄던 박경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3일 전파를 탄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에는 영화 ‘모가디슈’ 주연 조인성이 출연했다.

이날 조인성은 ‘모가디슈’ 촬영 당시 김윤석, 허준호 등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저는 선배님하고 지낸 시간이 익숙하다. 선배님과 지낸 시간이 어색하거나 하진 않다”며 “저도 연차가 쌓이고 나이가 먹다 보니까 중간 다리 입장인 것 같다.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됐고 특별히 하려 하지 않아도 그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털어놨다.

중간 역할을 해낸 비결에 대해서는 “소통이란 게 나를 동의해주고 그 말에 맞게끔 행동해 해주는 게 아니라 가만히 들어주는 것이 소통이 아닐까 한다”며 “소통은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또 조인성은 선배 역할에 대해 “지갑은 열어라, 말은 줄여라. 할까 말까 할때는 하지 말고 줄까 말까 할땐 주고”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이수영은 “역시 우주 최강매력남”이라고 극찬하며 “한때 이런 분을 이 분이 싹 가져갔던 시기가 있었다. 모두가 안전하다 생각했었는데”라면서 “20여 년이 지났는데 이 질문 많이 받아보셨을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0.01초라도 마음에 그녀가 스친 적이라도 있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조인성은 “경림 누나 말씀이시냐”고 되물은 후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단 한순간도 한번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현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