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위기를 거치면 더 뜨거워지는 게 한국야구"

2021-08-03     뉴스1
박찬호(48)가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후배들을 응원했다.

박찬호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콜드게임 승으로 끝난 이스라엘전을 언급하며 “선수들이 더욱 강한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했다”며 대표팀에 박수를 보냈다.

이스라엘전에 앞서 9회말 역전승을 거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정말 짜릿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위기가 오면 정신력이 강해지듯 선수들이 피곤할텐데도 이기겠다는 열의가 뜨거웠던 것 같다”며 “위기를 거치면 더 뜨겁게 폭발하는 게 한국”이라고 적었다.

또한 “대표팀을 응원한 국민들과 팬들에게 이틀 연속으로 선물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다가올 한일전을 주목했다.

박 위원은 “가위바위보 조차도 이겨야 되는 상대가 찾아왔다. 전세계 야구팬들이 관심을 갖는 라이벌전이 왔다”며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선전하기를 기원했다.

한국과 일본의 도쿄 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은 오는 4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한편 박찬호가 이번에 올린 글은 다소 길었는데 박찬호는 ‘투머치토커’라는 자신의 별명을 살려 “방송으로 ‘귀 고문’에 이어 SNS로 ‘눈 고문’까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