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대UAV 추락사고, 1년새 2배 증가
北 소형목선 막으려 투입 해안 기후 특성탓에 추락 “문제·오류 바로 잡아야”
2021-08-03 손경호기자
국방부는 2019년 6월 북한 소형목선이 강원도 삼척항 입항 과정에서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경계 실패 이후, 그 후속대책으로 UAV 등을 통해 연안에 대한 기동 탐색을 강화하겠다는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육군은 그해 9월 전방부대에서 평시 교육훈련용으로 사용되던 대대UAV 중 일부를 2작전사령부 지역 해안 경계 작전용으로 전환해서 운영해오고 있다. 이 UAV는 기존 감시장비로 볼 수 없는 해안의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임무를 해왔다. 하지만 해안의 기후 특성 등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대폭 증가하게 됐다.
강 의원실이 육군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UAV(무인기) 추락 후 업체 무상 보상’ 자료에 따르면, 지작사UAV·사단UAV·대대UAV 각 1건씩 총 3대를 무상 보상을 받았다. 이 중 대대UAV만 정상임무를 수행 중이고 지작사 및 사단 UAV는 수락검사 과정에서 장비 고장으로 인해 현재 수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대식 의원은 “군은 하루빨리 수락검사 중 발생한 오류나 문제를 바로 잡아 지작사 및 사단 UAV가 정상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