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문경 세이프케이션 어때요”

문경시, 세이프케이션 휴가지 선정 3곳 ‘단산 관광모노레일·문경철로자전거·용추계곡’ 아름다운 자연·안전한 비대면 관광지로 강력 추천

2021-08-04     윤대열기자
문경시가 코로나19가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을 바꾼 현실에 선뜻 여행을 계획하기가 망설여지는 시점에 ‘세이프케이션’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세이프케이션(Safecation)은 영문 Safe와 Vacation이 결합된 용어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여행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4일 시는 청정자연과 안전한 비대면 관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올 여름 ‘세이프케이션 휴가지’ 3곳(단산 관광모노레일 문경철로자전거 용추계곡)을 선정하고 추천했다.

△ 단산 관광모노레일

2020년 4월 개장 후 무려 7만명 이상이 다녀간 문경의 대표 관광지로 왕복 3.6km의 장거리 산악 모노레일로 최고 경사가 42도로 아찔한 스릴이 일품이다.

북쪽 능선을 따라 오르며 창밖으로 보이는 전국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조령산 주흘산 등 백두대간의 광활한 모습에 두 눈도 함께 즐겁다.

해발 866m의 상부 승강장에 도착하면 숲속캠핑장 포토존 하늘쉼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돼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상부승강장에서 단산 정상까지 약1.9km의 산책로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볍게 걷기 좋아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 문경철로자전거

20여년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가 이제는 가족과 연인의 소통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전국 최초의 철로자전거로 강과 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 속에 다양한 야생화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자연그대로를 만끽하는 코스로 자리매김 된 곳이다.

운행방식은 전기모터가 보조해 더운 여름에도 힘들이지 않고 아름다운 풍경에 집중할 수 있고 대화역시 자연스레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 용추계곡

충북 괴산군과 경계를 이루는 대야산 자락의 용추계곡은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물이 가뭄에도 마르지 않아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주는 안식처로 많은 등산객과 시민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산을 올라야 하는 트레킹 코스로도 각광받고 계곡 아래위로 선유동계곡 쌍용계곡 화양동계곡 등 이름 높은 계곡도 즐비해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특히 2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는 그 모양이 마치 하트무늬 같아 연인들의 사진촬영 명소로도 자리 잡았다.

문경시 김동현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예전과 같은 여름휴가는 어렵겠지만 가족과 친구들 사랑하는 연인과 조용하고 슬기로운 여름휴가를 떠나려 한다면 올 여름 문경에서의 세이프케이션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