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숲체원서 ‘숲’ 마음껏 누리자”

마음누리숲 무장애나눔길 개통… 1㎞ 길이 보행약자 위해 완만한 경사에 계단·턱 제거

2021-08-22     최외문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인 국립청도숲체원(원장 임원필)은 청도군 운문면 국립청도숲체원 내에 보행 약자를 위한 ‘마음누리숲 무장애나눔길’(1㎞)을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한 ‘마음누리숲 무장애나눔길’은 복권기금 녹색자금 7억7000만원을 들여 목재데크길(801m) 및 황토길(199m), 목교 등으로 조성됐으며 올해 4월 착공, 7월에 준공됐다.

‘마음누리숲’은 ‘마음껏 숲을 누리고, 숲을 마음속에 담아가는 곳’이라는 의미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손잡이를 부착하고 경사를 8% 이내로 완만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계단과 턱을 제거하여 휠체어와 유모차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계곡을 따라 길이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물소리와 새소리를 함께 들으며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숲길 내에서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원필 국립청도숲체원장은 “마음누리숲 무장애나눔길은 생태 1급지의 자연환경을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새로운 자원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여가활동이 어려운 보행 약자를 비롯한 전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