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고령·해인사 경유 해야”

합천해인사 현응 주지스님 고령군 찾아 공동대응 협의 팔만대장경·가야산 역사성 환승역 최적지 ‘합천’ 강조 곽용환 고령군수 “관광열차 기능성 극대화 노력” 약속

2021-08-24     권오항기자
남부내륙철도 합천해인사역공동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법보종찰 합천해인사 현응 주지스님이 고령군을 찾아 달빛내륙철도 고령·해인사 경유를 위한 공동대응 하는데 협의했다.

국토부의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해인사역이 포함된)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승인·결정된 것을 기화로 합천군 야로면이 남부내륙철도 환승역으로의 최적지임도 함께 강조하며 고령군의 협력을 요청했다.

24일 오전 합천해인사 현응 주지스님과 진각 총무스님 일행은 고령군을 찾아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달빛내륙철도 고령역·해인사역을 경유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했다.

현응 주지스님은 “달빛내륙철도가 서대구에서 고령역을 거쳐 합천 야로를 경유하게 되면, 고령군지산동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맞물려 해인사역과 연계한 가야산과 팔만대장경과의 역사성이 강조된 의미가 부여된다”고 말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군을 비롯해 달빛내륙철도를 경유하는 10개 시군의 역 설치를 통해 공동의 번영을 위한 관광열차로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의 달빛내륙철도 추가 반영 구간은 대구와 고령, 합천(해인사), 거창, 함양, 장수, 남원, 순창, 담양, 광주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