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다산면 스쿨존 인근 쓰레기 무단투기·방치 ‘몸살’

대로변에 영농폐기물 등 쌓여 초교 근처 커브길 시야가려 교통안전 위협·도시미관 저해 주민들 “‘클린 존’ 조성하라”

2021-08-25     권오항기자

대구 배후도시이자, 신흥 발전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고령군 다산면의 대로변이 때 아닌 영농폐기물과 건축자재 등의 무단투기와 방치로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교통안전사고 위험까지 우려되고 있어 관계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된다.

25일 오전 다산면과 대구를 잇는 통로역할의 사문진로 대로변에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이 수일 째 방치돼 있다.

또 다산면 평리리 다산초등학교 후문 바로 앞에 설치된 쓰레기 배출장소에는 장기간 수거되지 않은 재활용품과 인근 공장 등에서 불법 투기된 쓰레기가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의 커브길 시야마저 가리고 있어 스쿨 존 안전사고 위험까지 우려된다.

주민들은 “도시경관을 헤치는 것도 문제이지만, 자칫 폐비닐 등이 도로 쪽으로 바람에 날려갈 경우 지나는 차량들의 교통사고 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학교 주변은 꽃 심기, 예쁜 그림전시 등의 클린 존(clean-zone)을 조성하면 학생들의 정서에도 좋고, 사고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