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성주 사드기지 또 물자 반입… 올들어 36번째

2021-09-02     권오항기자

국방부와 미군은 2일 오전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이틀만에 추가 반입했다. 이날 물자 반입은 올 들어 36번째다.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은 오전 6시께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사드기지 내 차량 출입을 막았다.

경찰은 수차례 ‘자진 해산하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낸 뒤 오전 7시께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 주민 등은 경찰의 강제 해산에 저항했지만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으로 20여분 만에 진입로를 확보한 국방부는 기지 안으로 인부를 태운 차량과 물자 등을 실은 차량 등 수십대를 들여보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매주 두차례 사드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