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비리’ 예천 공무원 3명 입건

자재 납품 업체 선정 과정서 뇌물수수·직간접 개입 혐의 경북署, 알선한 관계자도 구속

2021-09-06     박기범기자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6일 관급공사 자재 납품 업체 선정 과정에 금품을 받고 관련 공무원을 소개해 준 혐의(알선 수재)로 예천지역 한 업체 관계자 A씨를 구속했다.

또 A씨로부터 돈을 받고 납품업체 선정과정에 편의를 봐준 혐의(뇌물수수 등)로 예천군청 공무원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19년 예천군이 침수피해 예방 사업 관련 계약 과정에 개입해 담당 공무원을 소개해주고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 3명은 A씨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해당 업체가 수의계약 업체로 선정되도록 직간접적으로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19일 A씨 등에 대한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예천군청을 압수 수색해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