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인기 금융기관마다 '북새통'

시 추석 앞두고 10% 할인 시민들 빗속에도 긴 행렬

2021-09-07     김대욱기자
포항시가 추석을 앞두고 포항사랑상품권 10%할인 행사에 돌입한 첫 날인 7일 금융기관마다 몰려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비가 내린데도 불구, 이른 아침부터 농협, 수협, 신협, 은행 등 상품권을 판매하는 금융기관에는 50~500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우산을 받쳐든 채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한 시민은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아 제수용품 구입 등을 위해 상품권이 필요했는데 10%나 할인해 준다고 해 아침부터 나왔다”고 했다.

포항시는 추석을 앞두고 총 5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1인당 월 70만원(지류 50만원·카드 20만원), 연간 60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올해 5차례에 걸쳐 총 22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해 완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총 900억원의 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까지 판매된 상품권 누적 판매금액은 1조2520억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