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 전국체전 준비 ‘빨간불’

개·폐회식 시나리오도 못 정해 기타 문화행사·공연 인원 초청 인사 등도 확정 안나 방역 수칙 준수 진행 애로 3·4단계에 맞춰 준비 만전

2021-09-08     나영조기자
10월
다음달 8일 구미에서 개최되는 102회 전국체전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회 진행에 대한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8일 현재 전국체전 홈페이지에는 D-30일 개회식, 폐회식 등의 상황을 알리는 내용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대회 개회식, 폐회식, 문화행사 페이지에는 ‘해당 홈페이지는 준비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올라와 있는 상태다. 전국체전 추진단이 개회식과 폐회식, 기타 문화행사 진행 계획을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8일 전국체전 경북도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전국체전 개회식과 폐회식은 무관중 비대면 공연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지만 최종 결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회식 공연도 영상화면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공연 인원과 준비한 공연을 모두 넣을 지 뺄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대회도 관중이 없는 무관중을 원칙으로 하고 초청인사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개·폐획식에 참여할 초청인사의 인원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상원 전국체전 추진단장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며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개회식과 폐회식이 하이라이트인데 코로나 방역 수칙 3, 4단계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지만 최종 결정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10월 8~14일 7일간 경북도 12개 시군지역에서 열리는 102회 전국체전은 정식종목 46개, 시범종목인 보디빌딩 1종목이 치러지며 참가 선수와 임원은 총 2만6000명(선수 1만8400명·임원 74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