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사이버 공격 막아라’… 포항TP, 웹 모의해킹 교육

지역기업 직원·대학생 대상 웹 취약점 제거 실습교육 진행 정보보호 역량 강화 기여 ‘호평’

2021-09-13     이진수기자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경북정보보호지원센터(경북센터)는 11일 경북 지역의 중소기업 직원 및 대학생 70명을 대상으로 ‘공격 시나리오로 알아보는 웹 모의해킹’교육을 가졌다.

경북센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역 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하는 협업 모델로서 지난해 포항테크노파크에 개소됐으며, 지역의 정보보호 역량강화를 위한 지역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센터는 매년 경북의 정보보호 인력양성과 정보보호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의 정보보호 전문교육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KT 최고 ICT 기술전문가인 김재민 보안 마이스터가 강사로 참가, 해커가 웹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활용하는 웹취약점 공격에 대한 시나리오 및 웹취약점 제거를 위한 실습교육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 수강생은 “웹 정보보호를 위한 실제 대응방안과 최신 공격 시나리오 사례의 공유로 자사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러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센터는 정보보호 전문교육 외에도 경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실사 서비스(현장진단, 웹취약점 점검, 민감정보 보호조치)와 인식제고 세미나 등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활발해진 사이버 공격으로 기업들이 입는 금전적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예년 대비 약 2배 이상의 정보보호 서비스 지원을 목표(500건)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원의 효과성을 지속하기 위해 별도의 보안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점식 포항TP 원장은 “최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