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1400명대 수도권 비중 여전히 커

2021-09-14     김무진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0시 기준 1497명 발생했다. 주말효과 영향이 전날에 이어 조금 남아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틀 연속 1400명대로 높은 수치다. 수도권 확진자는 1100명대를 유지하며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수도권 감염 상황을 지적하면서 추석연휴를 계기로 비수도권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추석 방역을 거듭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3일) 기록한 1433명에서 64명 증가한 수치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7일 0시 기준)의 1597명에서는 100명이 줄었다. 수도권은 이날도 국내 확진자 가운데 75%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경북은 6개 시·군서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7월31일 이후 처음으로 10명대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경주시 각 5명, 구미시 2명, 상주시·경산시·고령군 각 1명이다.

포항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지인 1명,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주민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주민 1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1명과 병원 입원 전 선제검사에서 1명, 유증상자 3명, 구미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주에서는 확진자의 지인 1명, 경산에서는 유증상자 1명, 고령에서는 11일 폴란드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