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영입 이영돈PD, 조작방송 논란 발목 ‘없던 일로’

2021-09-14     김무진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먹거리 X파일’로 유명한 이영돈 PD(65)를 홍준표 캠프(jp 희망캠프) 미디어 총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가 2시간 40여분만에 ‘없던 일’로 되돌렸다.

홍 후보는 14일 오전 10시 21분 “jp희망 캠프 미디어 총괄 본부장으로 이영돈 PD를 영입했다”고 알렸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1시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들의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졌다”며 “이영돈 PD와 상의,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면서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작업이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고발 성격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먹거리 X파일’로 유명한 이 PD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라며 말을 유행시켰다.

하지만 이영돈 PD는 2014년 1월 ‘간장게장’ 방송, 2015년 3월 ‘그릭요거트’ 방송 논란에 휩싸여 여러 뒷말을 남긴 바 있다.

홍 의원 지지자들은 ‘조작방송’ 논란 등을 지적하면서 이영돈 PD 영입에 불편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