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진단, 비만 등 일본·중국 한의약 환자 유치 나선다

한국한의약진흥원, 국가별 맞춤형 한의 의료기관 육성·지원

2021-09-15     추교원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이하 진흥원)은 한의약 분야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한의 의료기관을 오는 10월 1일까지 모집한다.

진흥원은 한의약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인접국가 대상 맞춤형 한의 의료기관을 육성·지원하고자 일본과 중국 지원센터를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본 지원센터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리봄한방병원이, 중국 지원센터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컨소시엄이 지정됐으며, 앞으로 3년간 일본·중국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희망 한의 의료기관의 환자 유치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대상 질환은 일본과 중국 지원센터에서 실시한 현지 한의약 수요조사 결과로 선정된 5개 중점질환이다. 일본은 △체질 진단 △항노화(피부미용) △여성질환 △비만 △면역향상이며, 중국은 △체질 진단 △근골격계 통증 치료 △비만 △여성질환(월경통) △피부질환(아토피 피부염 등)이다. 의료기관 당 1개 국가 1개 질환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일본·중국 동일 질환인 체질 진단, 비만, 여성질환은 국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한의 의료기관은 국가별 지원센터를 통해 진료·서비스 매뉴얼 개발, 중점질환 진료를 위한 홍보 및 역량 강화 컨설팅, 통역 코디네이터 등을 지원받는다.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기관이거나 지원프로그램 참여기간 중 등록 예정인 한의 의료기관 모두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nikom.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한의약 분야 외국인 환자 유치 및 해외 진출 지원기관으로 지정받은 진흥원은 향후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국가 범위를 확대하여 다양한 진료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