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인구 7만 사수하자”… 범시민운동추진본부 출범

10여개 기관 참여 ‘문경살리기 범시민운동추진본부’ 문경사랑 주소갖기 운동 추진 등 인구증가 위해 앞장

2021-09-15     윤대열기자

문경시가 인구 7만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범시민적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한 ‘문경살리기 범시민운동추진본부’(이하 시민본부)가 출범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의 주도로 이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10여개 기관 단체가 참여하며 고윤환 시장과 지홍기 지역발전협의회 의장이 공동 본부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시는 2017년부터 지역인구정책팀을 구성해 5대 주요시책을 추진하며 상당한 효과를 본 바 있다.

전국 최고의 출산장려금 다자녀 장학금 전입지원금 지급 등 관 주도 아래의 기존의 지원책들이 한계점에 다다른 지금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만이 인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범시민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시민본부의 활동은 소셜미디어 네이버 밴드인 ‘문경을 살립시다’를 통해 공유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 내며 원룸 거주자 인력시장 노동자 등 장기간 문경에 거주하지만 전입신고 하지 않은 미전입자들의 주소 이전을 독려한다.

‘문경사랑 주소갖기 운동’추진에 앞장서고 운동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과 홍보를 통해 인구 증가에 시민본부가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시는 전입 추천자에 대해 지원금을 신설해 범시민운동을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다.

문경살리기 범시민운동추진본부 관계자는 “문경의 인구를 회복시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힘을 모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기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