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이웃에 명절음식 구입비 지원 ‘훈훈’

영양군 입암면사회보장협 취약층에 지역상품권 전달

2021-09-15     김영무기자

영양군 입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4일 취약계층 10가구에게 7만원의 영양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전달은 이날 오후 2시께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협의체 위원들이 추천 후 진행됐다.

이날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경기가 침체돼 힘든 상황에서 최모(86)씨,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추석 전 음식거리를 장만할 수 있도록 상품권을 지원했다.

이는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함께모아 행복금고 연합모금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입암면의 착한가게 및 개인기부자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마련된 재원이라 더욱더 뜻 깊은 행사였다.

상품권을 전달받은 최 어르신은 “얼마 전 입암면 노달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내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서 너무 슬프지만 입암면에서 챙겨주고 신경써줘서 너무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다.

정현석공공위원장은 “빨리 온 가족들이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