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29만8000원

2021-09-15     김우섭기자
뉴스1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년 대비 소폭 오른 평균 29만 8000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 추석 차례상 평균 차림 비용은 14일 기준 전통시장 25만4296원, 대형유통업체 34만1312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8만7000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4.1% 상승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정부의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할인행사 등으로 0.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쌀, 참깨 등의 식량 작물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수요가 증가한 축산물은 가격이 다소 상승했으나, 햇과일 출하가 활발한 사과와 배는 전년 대비 36.3%, 19.1% 각각 하락했다.

특히 짧은 장마탓에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42.4%)와 무(50.6%)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