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탄력’… 예산 추가 확보
시, 추경예산 거쳐 12억 확보 복원 기반시설 설치작업 투자 내년 가시적 사업 효과 기대
2021-09-16 김대욱기자
시는 2021년 추가경정예산을 거쳐 도비 1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하반기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404억 원(도비 245억, 시비 149억, 특교 10억)으로, 우현도시숲에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경유해 동빈내항까지 0.9km의 복개도로를 걷어내고 생태하천을 조성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자연친화형 도시공간 창출을 주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 초부터 실제 착공해 현재까지 135억 원을 투입, 옛 수협 앞 차도교 설치와 포항중학교 앞 우수관로 설치 등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말 완공해 포항을 생태문화 중심도시로 자리잡게 할 전망이다.
올해 추가 확보한 예산은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기존우수박스철거, 교량기초설치, 우수관로설치)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에 집중 투자해 내년부터 가시적인 사업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콘크리트로 덮인 도로에서 각 구간별로 학산나루끝마당, 물결맞이마당, 생태물길마당 등 시민을 위한 테마별 친수공간으로 꾸며진다.
과거 육로와 해로의 길목인 ‘나루끝’을 형상화한 나루데크와 실개천, 워터스크린을 설치하고 물고기 관찰마당 등 생태체험 공간을 만들고 수질 정화용 수생식물도 심어 자연친화형 교육장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 확보 성과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체계적인 중장기계획을 수립, 경북도에 예산 확보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포항시의 핵심 추진사업을 예산에 반영하고자 발 빠르게 대응한 관계 공무원의 노력 또한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