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손잡고 그린수소 개발

인도네시아 지열·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동 개발 국가 탄소중립에 적극 기여

2021-09-16     김무진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The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와 손잡고 그린수소 개발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16일 GGGI 서울 본사에서 양진열 공사 수소사업본부장 및 프랭크 리즈버만 GGGI 사무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등 해외 그린수소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지열·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 및 국내 도입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그린수소 생산 사업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현지 정책·제도 수립 및 금융 지원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 공동 체결 및 친환경 사업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그린수소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갖춘 그린수소를 국내에 도입,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도입을 앞당겨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기여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수소 기업으로 자리매김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15일 대구 본사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쌍용건설 및 평택에너지서비스와 ‘평택 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사는 인천에 이어 평택 LNG 생산기지에서 BOG(Boiled-Off Gas·저장 중인 액체 상태의 천연가스(LNG)가 자연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가스)를 원료로 활용하는 100MW급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 오는 2026년부터 수소 연료전지를 통해 생산한 전력 및 열에너지를 지역 사회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