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전국체전 고등부만 개최

2021-09-22     나영조기자
뉴스1
다음달 8일부터 구미에서 열릴 예정인 제102회 전국체전이 ‘고등부’ 경기만 치러지는 반쪽대회가 될 전망이다.

22일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국체전의 고등부 경기만 진행하기로 지난 17일 최종 결정했다는 것.

또 각 지역 대표 임원 및 선수단 20명으로 축소해 당초 3000여 명 참석 예정으로 준비 중이었던 개회식 역시 초청 내빈 및 체육회 관계자 등 1000명 이내로 대폭 줄일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1년 전국체육대회 개최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한 결과 정부는 대규모 체육 행사를 통한 감염 확산을 막고자 이번 전국체전은 고등부만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은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이고 장애인 체전은 내달 20∼25일 5일간 열리며 이번 전국체전은 경북 구미시 등 1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이 열린다.

경북체육회는 당초 올해 전국체전에 지난 100회 전국체전 때보다 666명이 늘어난 2만5654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고등부 경기만 치러면서 8920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대회가 고등부 경기로만 축소되면서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는 추후 일정 조정 등 후속 준비에 돌입했다.

경북도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는 “일반부와 대학부 경기가 빠지면서 종목별 대회 일시 및 장소 등 변동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일반, 대학부는 종목별로 차후에 일정을 정해 개별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