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인력 충원으로 주 5일 근무 정착 노력”

경북우정청 노사, 집배원 증원 합의

2021-09-22     김무진기자

경북지방우정청 노사가 배달 인력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

코로나19로 일감이 늘어난 데다 최근 지역 내 신규 아파트 증가로 업무 강도가 높아지면서 노조가 배달 인력을 늘려줄 것을 꾸준히 요구한 것과 관련, 집배원 증원을 결정한 것이다.

22일 경북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우정노조 경북지방본부(한국노총)와 집배원 업무 부담 해소 및 주 5일 근무 정착을 위해 배달 인력을 증원키로 합의했다.

경북우정청은 우선 신규 아파트 입주로 세대수가 늘어난 지역에 대해서는 입주 완료 후 배달 물량 변화를 분석, 필요 집배원을 추가 증원할 계획이다.

주 6일 근무 우체국에 대해서는 토요일 배달 물량 처리에 적정한 인력을 추가 배치, 집배원의 주 5일 근무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주 6일 근무하고 있는 경북 김천, 영천 지역의 집배원 신규 인력 9명을 늘려 집배원 주 5일 근무를 올해 내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어 도농복합지역의 토요 배달을 담당하는 민간위탁 계약업체가 계약 해지될 경우에도 집배원을 증원, 주 5일 근무를 완전히 정착시키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명예퇴직 등에 따른 올 하반기 결원 인력에 대해서도 조기 충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영수 경북우정청장은 “현장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원활한 업무 수행 및 집배원들의 주 5일 근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