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6명 확진… 추석 끝 대유행 ‘조마조마’

2021-09-23     김무진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틀 전인 21일(1729명)과 전날(1720명) 대비 약간 감소했지만 사흘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다. 79일째 네자릿수 확진자다.

신규 확진 1716명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169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이다.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이날 1794.9명으로 지난 19일 0시 1819.3명까지 치솟아 나흘간 1800명대를 기록하다, 1700명대로 내려왔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292명(서울 640명, 경기 544명, 인천 108명)으로 전국 대비 76.1%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연일 국내발생 비중의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1주 일평균 수치는 1369명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406명으로 국내발생 중 23.9%를 차지했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점진적으로 전국적 유행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델타 변이가 유행을 이끄는 데다 지역 복귀 이후 접촉을 통한 감염이 재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에선 7개 시·군서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주시 5명, 포항시·경산시 각 4명, 구미시·칠곡군 각 3명, 김천시·영주시 각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