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경본부, 코로나 피해기업 금융 지원 6개월 연장

당초 올 9월서 내년 3월말로 기대출 소상공인도 대상 포함

2021-09-23     김무진기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누적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한은 대경본부는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기한을 6개월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올 9월 말로 예정됐던 금융지원 기한을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늘려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서비스업 및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한 것이다.

이 지원은 해당 중소기업에 대해 은행이 취급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기 대출받은 소상공인도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이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자금은 업체당 한도 5억원, 대출 취급액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올 9월 기준 1만2489개 업체가 이용 중이며, 지방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2조2800억원 한도 내에서 한시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출 유인을 높여 기업들의 금융 접근성 제고, 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