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실물경제 회복세

韓銀 포항본부 7월 동향 발표 철강산단 생산액·서비스업 등 대다수 지표 전년대비 증가세 설비투자 줄고 건설투자 급증

2021-09-23     이진수기자
7월 경북 동해안 실물경제는 대부분의 지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23일 발표한 7월 중 경북 동해안 지역 실물경제동향에서 조강생산량 및 철강산업단지 생산액, 서비스업과 수산업 생산량이 전년 동월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7월 조강생산량은 148만 2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했으며 철강산단 생산액은 40.4%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경주 지역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16만 8000명으로 29.2%, 울릉도 입도관광객수도 3만 4223명으로 38.9% 증가했다.

포항운하 방문객수와 포항운하 크루즈 탑승객수 또한 각각 43.4%, 13.4% 증가했다.

수산물 생산량은 3.3% 증가했으나 생산액은 1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10억 4000만 달러로 14.3%, 수입은 8억 8000만 달러로 43.0% 증가했다.

중대형 유통업체 판매액은 12.3% 증가했다.

7월 투자 부문에 있어 설비투자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건설투자는 건축허가 면적이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 설비투자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에 비해 6p 포인트 하락했으며, 자본재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건축착공 면적과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49.3%, 104.4%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포항 11.1%, 경주 10.8% 상승했으나 매매건수는 역기저 효과로 인해 오히려 19.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