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네트웍스, 집회 참석자 파악 못해”

김상훈 의원 “코로나 확산 우려”

2021-09-23     손경호기자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의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불법집회에 참석했는데도 사측은 참석자 현황조차 모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석 조합원들이 집회 참석 이후 정상출근을 했다면 코로나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코레일네트웍스에게 이달 4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집회 참석자 현황자료를 요청했으나, 조합 측이 참가인원을 사측에 통보하지 않았고, 참석자 특정이 어려워 알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집회를 불법집회로 보고 미신고 집회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럼에도 사측은 참석자, 참석인원 등 기초현황 파악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코레일네트웍스 업무 특성상 고객과 대면접촉이 많은데 집회 이후 현재까지도 근무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확진자 발생 시 감염확산이 우려된다”며 “사측은 하루라도 빨리 참석자를 파악하고 PCR 검사를 받게끔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