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현직 경찰 간부, 근무 중 내연녀 집 드나들었다 주장 제기

경찰, 감찰 조사 나서

2021-09-23     김무진기자

대구에서 한 경찰 간부가 근무시간 중 근무지를 벗어나 내연녀 집에 갔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감찰 조사에 나섰다.

22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시간대에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A 경찰관이 야간 근무 중 휴게 시간에 내연녀 집에 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A 경찰관이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야간 근무 휴게 시간에 내연녀 집에 들락거렸다”며 “통상 휴게 시간은 근무지에서 장비를 풀고 잠시 쉬는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신고를 접수한 달성경찰서 청문감사실은 신고 내용을 기반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A 경찰관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찰관이 갔던 곳은 행정 구역상 관내로 단순히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