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성주 선남면 방역 ‘고삐’

군, 내달 3일까지 3단계 격상 밤 10시 이후 영업장 제한 등 이병환 군수, 주민 동참 당부

2021-09-27     권오항기자
성주군이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선남면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했다.

추석연휴 이후 선남면 소재 사업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성주군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해 왔다.

3단계 적용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또 행사·집회·시위는 50인 이상 금지되고 유흥시설과 목욕장,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용이 제한되며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 이내 인원만 허용되고 모임·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선남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인 만큼 주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