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추석 가족모임에 15명 연쇄감염

권영세 시장, 코로나19 브리핑 내달 3·9일 연휴 이동량 늘어 확진자 증가 가능성 매우 높아 타 지역 방문자 선제검사 독려 백신접종·방역수칙 준수 당부

2021-09-28     정운홍기자
권영세 안동시장은 28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이번 주 10월 3일 개천절, 다음주 10월 9일 한글날 등 각 3일 연휴 기간동안에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당부하며 “2주간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미접종자는 백신접종, 타 지역 방문자는 스스로 선제 검사를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권 시장은 “추석 가족 모임으로 4건, 총 15명의 연쇄 감염이 발생했다”며 “대다수가 기침, 몸살 등의 증상이 있었고 이들 중 9명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백신 예방접종은 77%의 중증화 예방 효과는 물론, 73.7%의 사망 예방 효과가 있다며 미접종자 2만여 명이 조속히 접종받을 것을 독려했다.

또한 권 시장은 “이번 추석 간 감염 사례와 같이 밀폐된 실내 환경에서 마스크를 벗고 사람 간 접촉하는 경우 예외 없이 연쇄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시는 유치원, 학원, 각 직장, 마을 주민 등 광범위한 검체 채취로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확진자 이동 동선에 따른 관련 장소는 방역 소독을 마치고 문자메시지, 시청 홈페이지, 안동시 SNS 등을 통해 확진자 정보를 신속히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