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자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료

5년간 총사업비 60억 투입… 자연형 여울 조성해 수질 개선 원활한 어류 이동 위해 어도 설치… 생태계 균형 회복 기대

2021-09-28     기인서기자
영천시 자양면 보현산에서 발원 금호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자호천이 자연 친화형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완료했다.

28일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호를 거쳐 선원천, 덕천천과 합해지는 낙동강의 2차 지류인 자호천 36km 가운데 일부 구간에 대해 공사를 완료 했다고 밝혔다.

영천시 임고면 양향교에서 조교동 금호강 합류 지점까지 6.7km의 사업 시행 구간에 대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자연형 여울 및 어도(5개소), 생태공원, 징검다리 등을 조성했다.

기존 콘크리트 고정보 아래쪽에 자연석 여울을 조성하여 물살을 빠르게 해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

원활한 어류 이동을 위한 통로인 어도를 설치해 수 생태계 균형을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하천 내 기존 수질 오염원인 축사를 철거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특히 옛 추억을 되살리는 징검다리를 조성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데 집중했다.

한편 시는 북안천, 대창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사업비 106억원을 투자하는 등 수질개선과 수생태계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수질과 생태환경의 지속적인 관리로 수 생태계를 균형 있게 유지할 것이다”며 “자연 친화적 생태하천 공간이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휴식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