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주민위해 지진피해 증빙자료 폭넓게 인정해 달라”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위 국무조정실 찾아 건의서 전달 주요현안·시민 불편사항 검토 실질적 피해구제 지원 등 요청 지반침하 심한 양덕·장성일대 지진피해지역으로 인정해야

2021-09-28     모용복선임기자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백강훈)는 28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포항지진피해지원단을 방문해 신속한 피해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백강훈 위원장과 배상신 부위원장은 김진남 포항지진피해지원단장을 비롯한 한상열 진상조사지원과장, 박헌진 피해구제지원과장과의 면담을 통해 주요현안과 시민 불편사항을 전달한 후 특별법 제정 취지를 감안해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끝까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진특위는 양덕·장성 일대 지반침하 현상을 지진피해로 인정해 줄 것과 지진발생 시일이 많이 지난 만큼 시민들이 제출한 피해 증빙자료를 폭넓게 인정해 줄 것과, 이의신청 건 관련 추가 증빙서류에 대해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진특별법 제18조에 명시된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경제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국무조정실에서 각 부처의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컨트롤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백강훈 위원장은 “피해현장을 둘러보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아직까지 수리를 하지 못하고 고통받고 계시는 피해주민들이 많다”며 “지진이 발생한 지 3년이 지나고 나서야 본격적인 피해구제가 시작된 만큼 현장상황을 고려해 피해 증빙자료를 폭 넓게 인정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