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료원 산부인과 진료팀, 울릉보건의료원 순회 진료

공중보건의 이동배치로 공백 발생 내달부터 월 1회 전문의 등 파견돼

2021-09-29     허영국기자
포항의료원 산부인과 의료진료 팀이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아 순회 진료에 나섰다

이는 울릉군이 올 4월 공중보건의 이동배치에 따라 공백이 발생한 산부인과 진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경북도와 포항의료원의 지원을 받아 28일 산부인과 순회 진료를 시작했다.

이날 한 임산부는 “가까운 포항의 산부인과를 가려면 2박3일씩 날을 잡아 가야하는 걱정으로 어려움이 많았는 데, 순회 진료를 시작으로 신체적 부담도 덜고 마음도 편해졌다”며 반겼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울릉지역에서 10월부터 매월 1회 포항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 1명, 전담간호사 1명이 울릉의료원에 파견돼 의료취약분야 해소를 위해 정상적인 순회 진료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포항의료원은 지난 6월부터 울릉군보건의료원과 첫 산부인과 진료를 시작해 울릉지역 임산부에게 산전기본 진찰, 태아초음파와 부인과 진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통한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임산부의 출산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