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금호강이 맑아진다

2008-01-16     경북도민일보

 새해부터 포항의 형산강·대구의 금호강이 생태계 환경개선 관리 강(江)으로 선정돼, 본격 추진된다.
 대구지방 환경청은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물 순환구조를 개선키 위한 형산강·금호강 중역권 물 환경관리 계획을 확정하고 올 상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낭만이 살아 숨 쉬는 강물에서 멱 감던 아이들, 밤이면 수많은 별들을 볼수 있었던 그날이 멀지 않아 올 것으로 기대된다.
 형산강과 금호강은 대구지방 환경청이 관할하는 18개 중역권 강중에서 수(水)생태계의 환경 여건과 지역시민들의 관심도 등을 고려해 최우선적으로 관리대상이 되어 왔다고 한다.
 따라서 대구지방환경청은 은어가 회유하는 형산강, 시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금호강으로 정하고 하천의 좋은 물 달성 비율을 현재 63%에서 2012년까지 68%, 2015년까지 79%이상으로 맑은 물로 개선케 된다는 것이다.
 환경청은 이를 위해 형산강권역 9개 주요하천에 오는 2015년까지 총 3674억원을 투입해 경주 칠평천과 남천의 자연하천을 정화하고 경주 하수처리장과 마을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을 추진한다고 한다.
 금호강권역은 19개 주요하천에 향후 8년간 1조7000억 원을 투입해 경산 조산천·오목천 정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대구의 신천과 경산 남천의 하천 유지수 확보 등 24개 세부과제를 시행한다.
 환경청은 이번 물 환경관리 특징을 기존 본류중심의 하천관리를 샛강까지 확대하여 물환경관리협의회를 구성해 매년 추진실적을 평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좋은 물은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3㎎/ℓ이하로 생물종 중에서 다슬기가 살 수 있는 물환경이 되도록 하겠다고한다.
 물과 숲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맑은 물과 푸른 숲이 뒤덮인 곳이 살기 좋은 곳이다. 내륙과 동해권이 하나가 되여 대구권과 경북동해권이 어우러질때 대구·경북이 살기 좋은 청정지역이 될 것이다. 동서남북(東西南北)이 뻥뚫린 대구·경북이 동해로 뻗어 나갈때 포항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