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올들어 43번째 성주 사드기지 물자반입

경찰-주민 충돌… 부상자 無

2021-09-30     권오항기자
국방부와 미군은 30일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이틀만에 추가 반입했다.

이날 물자 반입은 올해 들어 43번째다.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은 오전 6시께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사드기지 내 차량 출입을 막았다.

경찰은 수차례 ‘자진 해산하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낸 뒤 오전 7시15께쯤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 주민 등은 경찰의 강제 해산에 저항했지만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으로 20여분 만에 진입로를 확보한 국방부는 기지 안으로 작업자를 태운 차량과 물자 등을 실은 차량 등 20여대를 들여보냈다.

국방부는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올해 초부터 물자와 공사 자재, 장비 등을 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