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의 메카’ 예천군서 전국 궁사들 금빛사냥

8~11일까지 진호양궁장서 전국체육대회 양궁경기 개최 16개팀 300여명 선수단 참가 군, 외부인 출입 전면통제 등 안전한 대회 개최 준비 ‘만전’

2021-10-06     박기범기자
예천군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예천진호양궁장에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경기를 개최한다.

앞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서 지난 3일 강화군 소재 마니산 참성단과 구미 금오산에서 각각 성화를 채화해 경북도청, 안동, 의성, 상주, 문경을 거쳐 5일 예천에서 성화봉송 환영식을 개최했다.

성화봉송은 천보당사거리에서 대창고 오케스트라합주단 공연과 함께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 2관왕 김제덕 선수가 첫 번째 주주자로 참여해 각 구간 10명씩 △제1구간(천보당사거리~올포유 예천점) △제2구간(올포유 예천점~새대구식당 앞) △제3구간(새대구식당 앞~KT예천지점)에서 군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진행됐다.

이번 전국체육대회 양궁경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등부 선수만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전국 16개 팀 300여명 선수와 임원진이 참가할 예정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쿄올림픽 2관왕 ‘고교 궁사’ 김제덕 선수가 도쿄올림픽 이후 첫 국내대회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으며 군은 선수·임원 이외 외부인 출입 전면 통제, 선별진료소·자가격리시설 설치 등 코로나19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선수들이 그간 쌓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시길 바란다”며 “대회 기간 동안 경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방역에 신경 쓰고 양궁의 메카 예천군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