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속도낸다

한전 경북본부와 MOU 체결 산타마을 등 실증사이트 선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활용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추진

2021-10-12     채광주기자
봉화군은 12일 한국전력공사 경북 본부와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MG) 실증 기술개발, 재생에너지 자원과 RE100 희망 기업 간 매칭, 에너지분야 New Biz-Model 창출, 봉화군이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적기 접속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군은 한전 경북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소천면 일원의 봉화산타마을, 한여울 소수력 발전소, 인근 초·중학교 부지 등을 실증 사이트로 선정해 재생에너지 태양광, 소수력, 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마을 단위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및 연계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양 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에너지기술평가원(산업통상자원부)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사업비 33% 정부지원)에 참여해 재생에너지원 융·복합 유형에 적합한 마이크로그리드 간 연계 운영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한 한전 경북본부는 봉화군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지역 기업들이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매칭해 관내 기업들의 RE100 실현을 돕는다.

엄태항 군수는 “이번 MOU가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분권을 위한 촉진제가 되길 바라며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 마을단위 MG실증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주민소득과 연계한 ‘주민주도형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지정하고 분양형, 협동조합형, 영농복합형, 마을단위 등 새로운 형태의 태양광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