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환동해 심해연구의 메카’ 밑그림 완성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설립·운영 기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특화된 해양과학 R&D 거점 형성… 관련 신산업 육성 추진

2021-10-13     김희자기자
울진군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기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동해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심해 연구에 대한 국가적 필요성에 부응하고,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특화된 해양과학 R&D의 거점 형성과 관련 해양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자 추진해왔다.

군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해 10월 용역에 착수하여 용역의 추진방향과 사업범위를 설정했으며, 자문회의와 비대면 영상회의를 수차례 거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용역 결과의 내실을 기했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설립의 필요성과 기본구상 및 계획수립, 타당성 분석에 관한 내용들이 제시되었다.

군은 환동해심해연구센터를 죽변면 후정리 일원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내 유휴부지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비는 1,850억원 전액 국비로 추진하고, 지자체는 부지확보와 인허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지는 1만6000㎡ 규모이며 주요시설로는 심해연구센터동, 잠수풀동, 연구선지원동, 기숙사동 등이다.

전찬걸 군수는 “군민과 함께 여는 미래 울진이라는 슬로건으로 해양과학중심도시로의 도약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의 전략자산인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내 해양관련 연구기관과 지난해 개관한 국립해양과학관을 중심으로 환동해심해연구센터를 적극 유치하고, 현재 추진중인 수중 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 사업을 통한 新해양정보 시대를 선도하며 울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