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포기 청년 돕는 월20만원 사업, 보호종료아동까지 확대

이렇게 달라집니다

2021-10-13     뉴스1
구직단념청년에게 20만원의 실비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의 대상이 보호종료아동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오후 자립준비청년의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해 (사)한국아동복지협회 및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노동부가 전국 자치단체 청년센터를 통해 구직단념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 자신감 회복을 통해 구직의욕 고취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발표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강화방안에 따라 자립준비청년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자립준비청년에게는 20만원과 취업역량·자신감강화 프로그램 제공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동복지협회와 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는 각 회원시설의 기반시설 및 자립준비청년들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노동부의 취업 지원 사업 홍보 및 참여자 발굴을 지원한다.

신정찬 아동복지협회장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밝은 미래로 걸어가는 희망의 등대가 되는 든든한 사업”이라며 “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이 청년도전지원사업으로 직업에 대한 자신감이 강화돼 사회에 진출하는데 큰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방영탁 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고용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에 기대하는 바가 크고, 촘촘한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화진 노동부 차관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기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정부가 발굴하여 심리 상담, 자신감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 역량과 의욕을 제고하는 사업”이라며 “자립준비청년들 역시 시설 밖으로 첫발을 내딛음과 함께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이어 “국민취업지원제도에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요건과 무관하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