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간편하게 피싱 모의체험하세요”

경북경찰, 모의체험관 운영 3가지 종류·퀴즈 형식 진행

2021-10-13     정운홍기자
경상북도경찰청이 휴대폰이나 PC환경에서 간편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피싱 모의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피싱 모의체험관’은 지난해 증가세가 주춤했던 피싱 피해가 올해 들어 늘어나고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20대~30대까지 피해 연령대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누구나 경북경찰청 홈페이지 또는 포털 사이트에서 ‘피싱 모의체험관’을 검색해 입장할 수 있으며 체험관은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스미싱 등 3가지 종류의 피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 듣기, 문답형식을 통한 피싱 수법 체험을 하고 나면 피해를 당했는지 여부를 알려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예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고 스미싱의 경우 OX 퀴즈 형식을 통해 피싱문자 구분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피싱 모의체험’을 할 수 있도록 경찰의 날인 오는 21일까지 체험을 완료하거나 SNS공유 인증을 한 사람들 중 2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10월 한 달 동안을 피싱예방 집중홍보기간으로 설정해 각 지자체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지역 인터넷카페, 금융기관·편의점·생활체육시설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입체적 교육·홍보활동도 함께 실시 중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앱설치와 현금인출을 유도하는 전화나 문자는 피싱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며“ ‘피싱 모의체험관’을 지속 업데이트함으로써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모의체험을 하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