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새 이름, 시민이 최종 결정

624건 중 최종 후보 오른 6편 15~22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

2021-10-13     김무진기자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을 시민들이 최종 결정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종 후보에 오른 6편의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와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들어 이달 말 최종 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접수된 총 624건 중 동일 이름 등을 제외한 481건에 대해 홍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총 6편의 후보작을 선정했다.

후보작에는 단디수, 도달水, D-water, 비슬수, 청라수, 팔공수 등 모두 6편이 올랐다.

이에 따라 15~22일 ‘토크 대구’(대구시 홈페이지)를 활용한 온라인 투표 및 15~16일 이틀 간 동성로 중심가에서 현장 투표 방식으로 각각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현장 투표 기간은 동성로축제 기간과 맞물려 있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 청취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새 브랜드 만족도 확보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 참여율을 높이고자 ‘토크대구’ 온라인 투표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30명을 추첨, 1만원 상당의 ‘대구로’ 모바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민 선호도 조사가 끝나면 심사위원 점수 50%와 시민 선호도 조사 점수 50%를 합산해 이달 말쯤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또 새 이름에 어울리는 로고 등을 제작, 대구 수돗물의 홍보와 무라벨 병입 수돗물 등에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 수돗물 새 이름 시민 선호도 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시민 참여를 통해 만들어지는 대구 수돗물 이름이 앞으로 대구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