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 혼계영도 금메달…전국체전 5관왕

2021-10-14     뉴스1


‘한국 수영의 미래’로 불리는 황선우(18·서울체고)가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전국체전 5관왕을 달성했다.

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 서울 대표로 나서 3분43초0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12일 혼영 200m와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황선우는 이날 혼계영 400m까지 놓치지 않으며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정상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달은 물론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냈다.

12일 열린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선 1분58초04의 기록으로 2014년 7월 17일 MBC배에서 박태환이 달성한 2분00초31초의 기록을 2초27이나 단축했다. 2분대를 깬 것은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다.

또한 자유형 50m 결선에선 22초23의 기록으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황선우는 다가올 2022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 진학 대신 실업팀 입단을 선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