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차여성병원장에 궁미경 교수 취임

“영남권 최고 ‘난임 특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

2021-10-14     김무진기자

국내 난임 치료 권위자인 궁미경<사진> 산부인과 전문의가 신임 대구차여성병원장에 선임됐다.

대구차여성병원은 궁미경 산부인과 교수를 신임 병원장에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궁 신임 병원장은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경희대 의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일병원, 차병원 서울역센터, 삼성제일병원 의학연구소장을 거쳐 보조생식학회 편집위원, 대한불임학회 학술위원, 대한생식의학회 대외협력위원 등을 역임했다. KBS 의료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3만건 이상의 난임 시술을 시행하는 등 난소기능부전, 반복적 착상 실패,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으며 30년간 난임 치료에 힘써왔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출산율 증진 기여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궁 대구차여성병원장은 “다음 달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신축 오픈으로 대구 및 영남지역에도 세계적 수준의 난임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30여년간의 난임 치료 경험과 노하우, 연구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최첨단 장비를 접목시켜 영남권 최고의 난임 특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차여성병원은 반월당역 부근으로 이전, 11월 초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를 오픈하고 진료를 시작한다. 영남권 최대 3470㎡(1000평) 규모로 궁미경, 강인수, 박동수, 임수연, 한애라 교수 등 국내 최고 의료진이 최첨단 의료장비를 들여와 난임에 특화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